[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 극단 '작은 소리와 동작'의 창작극 '무왕의 꿈'이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익산시는 '작은 소리와 동작'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과 14일 오후 4시에 연극 '무왕의 꿈'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무왕의 꿈 포스터[사진=익산시] 2024.11.11 gojongwin@newspim.com

이 연극은 미륵사 창건 설화를 바탕으로 무왕, 선화왕후, 사택왕후가 등장해 백제인의 꿈을 그려낸다. 극은 백제왕도 익산의 역사와 정체성을 조명하며, 검소하면서도 우아한 백제의 미를 무대 위에서 재현한다.

1995년 창단된 향토극단 '작은소동'은 익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극을 통해 지역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문화 의식 함양과 문화예술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5월 '2024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이웃집쌀통'과 '할머니의 레시피'를 7월에 무대에 올렸으며, 전북 지역 6개 극단과 함께 공연예술축제 '무대 밖 플레이'도 성황리에 마쳤다.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은 지역 예술단체 발굴 및 육성을 통해 문화가 주도하는 지방시대 및 균형발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작은 소리와 동작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익산의 가치 있는 역사와 문화를 많은 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