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0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디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시진핑 주석은 "브라질은 중국의 황금 파트너"라고 발언했다.
시진핑 주석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18~19일 진행된 G20 정상회의 참석 이후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를 방문해 대통령 관저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양국 정상은 양국 관계를 운명공동체로 격상시키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회담후 두 정상은 양국의 운명공동체 합의를 담은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시진핑 주석은 공동성명 서명에 대해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브라질의 관계는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에 있으며, 양국 국민의 복지를 증진시켰고, 많은 개발도상국의 공동 이익을 보호했고, 그로벌 사우스의 역량을 기반으로 세계 평화에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을 브라질의 발전 전략과 연결시킬 것"이라며 "중국은 브라질과 함께 서로 '황금 파트너'가 되어 인류 운명공동체와 인류 평화에 더욱 큰 공헌을 하기를 원한다"고 발언했다.
또한 시 주석은 "경제 및 무역, 인프라, 금융, 과학기술, 환경보호, 우주, 농업 과학 기술, 청정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중국은 브라질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이며, 중국 인민은 브라질 국민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친구"라며 "양국은 발전전략의 연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발언했다.
룰라 대통령은 "더 많은 중국 기업들이 브라질에 투자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다자주의를 기반으로 유엔, 브릭스, G20 등 국제무대에서 중국과 함께 글로벌 사우스의 발언권과 영향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중국과 브라질은 일대일로 공동사업을 위한 의정서를 비롯해 37건의 협정을 체결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0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디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일대일로 등 37개 협정을 체결했다. 시진핑 주석은 브라질을 '황금 파트너'라고 칭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4.11.21 ys174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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