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가 내년 시정방향을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 기반 조성에 맞췄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1일 열린 제261회 진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로 "주력 산업부터 복지 분야까지 폭넓은 지원 계획을 담은 예산을 통해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을 실현하겠다"면서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367억원 감소한 1조 8051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21일 열린 제261회 진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5년 예산안과 관련해 시정연설를 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4.11.21 |
일반회계는 1조 4920억원으로 2억원 증가했으나, 특별회계는 369억원 감소한 3131억원이다.
분야별로는 ▲지역경제 혁신 863억원 ▲문화·관광·체육 분야 982억원 ▲미래세대 행복 1902억원 ▲복지·보건 분야 5241억원 ▲농업 경쟁력 강화 1522억원 ▲교통·안전·환경 분야 4099억원 등이다.
조 시장은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며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 조기 완료 및 시기조정 사업을 선별했다"고 말했다.
내년도 역점사업으로는 지역경제 혁신분야에 863억원을 투입해 KAI 회전익 비행센터, 진주샛 위성 프로젝트진주엔 창의문화센터 건립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는 982억원을 반영해 진주 전통문화 체험관, 남성당 교육관 개관, 진주성 대사지 조성사업,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 360° 파노라마 미디어 콘텐츠 등 디지털 시설 구축, K-기업가정신 성지순례사업 추진, 제64회 경남도민 체육대회 성공 개최 등에 만전을 기한다.
미래세대 행복 분야에는 3131억원을 투입해 난임부부 격려금 확대 지원, 다함께 돌봄센터 4곳 추가 설치, 상북동 아동복지센터 준공, 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 시행 등을 적극 추진한다.
복지 및 보건 분야에는 5241억 원을 편성해 생계급여와 한부모 가정 지원을 확대한다.
농업 분야에도 1522억원을 투자해 일손부족 문제 해결과 농촌 협약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 외에도 교통, 안전, 환경 분야에는 4099억원을 배정하며 읍·면 도로망 개선, 지능형 CCTV 확대 등을 통해 시민 안전을 보장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내년 예산이 도시의 균형 발전과 복리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예산안은 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공동의 책임을 나눠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예산안은 진주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12월 1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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