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날씨

속보

더보기

엔비디아·구글과도 협업하네…한국판 'AI 기상청' 성과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공지능으로 검색부터 예측까지
기상청, 2030년까지 AI 활용 중장기 계획 추진 예정
예보관 역량 강화 및 보완에 초점 둬
현재 기술, 기상당국 중에서도 선진 레벨에 속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등과도 협력 진행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검색기에 특정 날짜에 내린 강수량과 유사한 사례를 묻자, 조건에 맞는 결과값이 대화창 6개에 걸쳐 떴다. 20일 제주도 국립기상과학원에서 선보인 인공지능(AI) 검색기다. 음성으로도 검색이 가능하다. 아이폰이 '시리'라고 부르면 검색을 준비하듯, 기상청의 AI 검색기도 '토끼'라는 단어에 반응한다.

국립기상과학원에서 활용하는 인공지능 검색기 [자료=기상청]

AI 검색기는 기상청에서 예보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기 위해서 하는 노력 중 하나다. 기상청 소속 책임운영기관인 국립기상과학원은 지난 2019년 인공지능 기상기술을 위한 전담조직을 설립했다. 이듬해 인공지능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기상예측 ▲예보지원 ▲데이터 3개 분야에 대해 1단계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혜숙 국립기상과학원 인공지능기상연구과 과장은 "당시 소수의 인력과 제한된 전산자원으로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며 "가장 개발이 용이하고 파급성 있는 게 무엇인지를 고민한 결과 이러한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고 했다.  

로드맵대로 국립기상과학원은 자연어처리 기술을 활용한 AI 검색기를 지난 9월부터 시험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예보관들이 내부에 쌓인 기상정보를 보다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기존에 사용하던 예보지원 시스템은 정보가 지나치게 방대하다 보니 검색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AI 검색기를 통해서는 특정 날짜의 위성 영상을 띄웠을 때, 과거 데이터에서 이 날과 가장 유사한 기상 환경을 찾아준 후 영상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몇 시간 이후의 강수지역과 강수량을 예측하는 모습 [사진=기상청]

일기예보 예측도 가능하다. 기상청이 제공하는 초단기예보는 6시간 후까지 강수지역과 강수량을 예측할 수 있으며, 이로써 폭염, 호우, 강풍에 대한 위험기상을 탐지하고 판단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세부과제 13개를 수행하고 있으며 연간 예산 35억원으로 연구가 이뤄진다. 

기상청 소속 국가태풍센터에서도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는 태풍의 초기 단계에서 태풍의 눈이 잘 관측되지 않을 때 중심을 찾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추후에는 크기, 강도, 범위까지도 가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날씨 예측에 AI를 이용하고 있는 것은 국내 기상청만은 아니다. 구글과 딥마인드 등에서 최신 기술을 활용한 날씨예보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도 자체 개발한 기상예보 AI가 1초도 안 돼 7일 치 예보를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 기상청은 예보관의 역량을 강화하거나 보완하는 방향으로 인공지능을 발전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인공지능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함이다. 인공지능은 결국 과거의 영상을 반복적으로 학습해 결과를 내는데, 최근에는 기후변화 때문에 다양한 변수가 생겼기 때문에 그 예보가 완전하지는 않다. 결국 다년간 경험을 쌓은 예보관들이 AI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는 게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국가태풍센터 내부 모습 [사진=기상청]

국내 기술은 기상당국 중에서도 선진 레벨에 속한다. 현재 해외 기상청 중에서는 유럽 중기 예보 센터(ECMWF)를 제외하고는 인공지능 예보를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곳이 없다. 현재 국립기상과학원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등 글로벌 굴지의 기업뿐 아니라, 국내 많은 연구기관·대학과도 연구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인공지능 분야 특화연구소로 지정되기도 했다. 

국립기상과학원 측은 기상은 공공재지만, 민간 경쟁력까지 키울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혜숙 과장은 "AI 모델은 학습할 때 많은 전산 자원이 들어가지만, 일단 학습하고 나면 수십 초 안에 계산되기 때문에 개발도상국이 쓰기 좋다"며 "해당 모델이 개발된 후에는 개발도상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얘기도 나온다"고 했다. 기상청의 인공지능 연구는 베트남 등 동아시아 지역에 있는 국가들에서도 지원을 바란다는 요청을 받기도 했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사진
'재명이네 마을'서 정청래 강제 퇴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퇴출당했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22일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강제 탈퇴에 관한 투표 결과 이들의 강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1231표 중 찬성 1001표(81.3%), 반대 230표(18.7%)였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강제 탈퇴 공지. [사진=카페 캡쳐] 운영진은 "정청래, 이성윤 의원은 마을에서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 조치된다"고 했다. 운영진은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 사퇴하라 외쳐 보지만 '너희들은 짖어라' 하는 듯한 태도"라며 "한술 더 떠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하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이 마을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었지만,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비판받자 발길을 끊었다"며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가? 우리가, 지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가?"라고 했다. 또 "이곳 '재명이네 마을'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간"이라며 "운영자로서 할 수 있는 소심한 조치는 그저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운영자 개인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꿔온 소중한 공간이므로 이 절차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그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께서 받아들이시라"고 했다. '재명이네 마을' 매니저는 그동안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행보와 엇박자를 보이며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가 강행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등을 문제라고 봤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1인 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제기된 사찰 의혹 등을 강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2-23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