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임시주총 개최...지분 매집 경쟁 과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고려아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비상계엄' 여파로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일한 급등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기준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9.21% 오른 16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 주가는 4.02% 상승세로 장을 시작해 장 중 11.52%까지 치솟으며 170만원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뉴스핌DB] |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은 전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내년 1월 23일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의결했다. 주주명부 폐쇄일은 오는 20일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MBK·영풍 연합은 주총 소집을 요구하면서 신규 이사 14명 추가 선임 안건을 제시한 바 있다.
임시 주총을 앞두고 양측이 지분 매집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자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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