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비상계엄·탄핵 정국에...중소·벤처기업 투자위축 우려

기사입력 : 2024년12월09일 17:32

최종수정 : 2024년12월09일 17:3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비상계엄과 탄핵 등 불안정한 정세가 이어지면서 중소·벤처·스타트업 업계에도 긴장감이 돌고 있다. 업황 악화나 투자 위축 등이 장기화할 경우 가뜩이나 투자 혹한기를 맞고 있는 업계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에 군 병력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2024.12.04 leehs@newspim.com

9일 업계에 따르면 비상계엄 여파로 환율이 널뛰어 원자재를 수입해 가공한 제품을 판매하는 중소·중견기업 경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9월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발표한 '중소기업 환율 리스크 분석 연구'를 보면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환율 변동에 취약하고, 환율이 오르면 환차손도 늘어 영업이익율의 25%가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벤처업계 역시 고민이 깊은 상태다.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투자를 망설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 자금 유출, 환율 변동, 금리 상승 등 악재가 발생하면 기업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글로벌 진출과 해외 스타트업 유치도 어려워질 수 있다.

올해 벤처투자 시장은 양극화 현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1~3분기 전체 벤처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지만 업력 3년 이하 초기 기업 투자는 같은 기간 24.8% 감소했다. 내년 전망도 부정적이다. 신규 결성된 벤처펀드 규모가 4.1% 감소했고 정책금융 의존도는 전년 대비 10.6%포인트나 늘어서다.

전문가들은 비상계엄 여파로 국내 정치가 불안정해져 중소벤처 기업들이 해외로부터 투자를 받기 어렵고 국가 신뢰도가 저하돼 글로벌 시장 진출도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라정주 파이터치연구원장은 "비상계엄이 빠르게 해제돼 직접적 여파는 제한적이나 문제는 비상계엄 이후 국내 정치가 단시간 내에 안정될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벤처 기업들은 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고 하는데 현재와 같이 국내 정치가 안정을 찾지 못하면 국가 신뢰도가 떨어져 중소·벤처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가뜩이나 침체되고 있는 내수시장이 위축돼 기업의 공급망이 어려워질 것이고, 어려운 벤처 투자 시장에도 투자심리가 위축, 기업이 자체 투자가 위축돼 기업들의 혁신활동은 크게 감소되어 장기적인 성장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또한, 환율·금리 등 금융시장 불안정도 벤처기업에게는 큰 악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갑작스러운 비상계엄과 해제로 시장 전체가 혼란을 겪고 있다"며 "소상공인, 벤처, 중소기업 등 경제 주체가 모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정책적 연속성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