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희찬은 벤치만 달구며 4경기 만에 다시 결장했다.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져 3연패에 빠졌다.
울버햄프턴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웨스트햄에 1-2로 졌다. 울버햄프턴은 2승 3무 10패(승점 9)로 강등권인 리그 19위에 머물렀다. 연패에서 탈출한 웨스트햄은 5승 3무 7패(승점 18)로 리그 14위에 자리했다.

황희찬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 황희찬은 발목 부상으로 약 50일간 그라운드를 떠났다가 11월말 복귀해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풀럼전에는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1분, 본머스전에선 8분, 에버턴전에선 33분씩 교체 출전해 이날 선발 출전이 기대됐었다.
전반 0-0으로 마친 울버햄프턴은 후반 9분 웨스트햄 미드필더 토마시 수첵에게 선제 헤더골을 내줬으나 후반 24분 맷 도허티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웨스트햄은 후반 27분 모하메드 쿠두스의 패스를 받은 재러드 보언이 왼발 슈팅으로 안방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영국 현지 매체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다소 위험한 선택일 수 있으나 절박한 상황에서는 결단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 주 득점원으로 활약했던 황희찬의 활약이 연패 탈출의 열쇠가 될 수 있다"며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을 압박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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