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경쟁률 하락과 이탈 현상 심화
낮은 임금과 과다 업무가 가져온 현실
충북도와 도교육청의 정책적 역할 강조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소속 박지헌(청주 4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MZ세대 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제422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박지헌 충북도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의회] baek3413@newspim.com |
그는 "최근 공직사회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공무원 시험의 경쟁률은 매년 하락하고 있으며, 젊은 공무원들이 공직사회를 떠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의 녹(祿)을 먹는다는 이유로 각종 위기 상황에서 공무원에게 양보와 희생 그리고 책임감과 사명감을 강요하면서도 낮은 임금, 악성 민원, 과다한 업무량으로 힘들어하는 게 현실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충북지사와 도 교육감에게 MZ세대 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충북도와 도교육청 차원에서 '공무원 보수 위원회법' 제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현행 위원회가 실질적인 권한을 가지도록 변화"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기관장은 수평적이고 합리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써야 한다"며 "행정안전부의 제도 개선과 함께 경직된 조직 문화를 극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MZ세대 공무원을 위한 맞춤형 처우 개선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젊은 공무원들이 매력적인 직장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충북도와 도 교육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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