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전성기 시절 타이거 우즈(미국)에 버금가는 투어 지배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해의 선수 3연패를 달성했다.
PGA투어는 11일(한국시간) 셰플러가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애틀랜타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스코티 셰플러가 9월 2일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2024.09.02 zangpabo@newspim.com |
1990년 창설된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 3년 연속 수상은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우즈는 1999~2003년까지 5년 연속, 2005∼2007년 3년 연속 수상했다.
이와 함께 셰플러는 3회 수상으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우즈(11회)에 이은 공동 2위가 됐다.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는 선수들의 투표로 뽑는다. 셰플러는 91%의 몰표를 받았다.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 등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올린 잰더 쇼플리(미국)와 매킬로이가 경쟁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셰플러는 이번 시즌 마스터스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포함해 PGA 투어에서 7승을 거뒀고 파리 올림픽과 지난주 끝난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까지 모두 9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그는 상금에서도 플레이오프 우승 보너스 2500만달러를 포함해 6222만 달러를 벌어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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