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김제시가 '행안부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역 인구감소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역 주도의 우수한 대응 방안을 공유·확산하기 위해 진행됐다.
89개 인구감소지역과 18개의 관심지역을 포함한 15개 시·도가 산업·일자리, 문화·관광, 주거·교통, 노인·의료·보육·교육·저출생 등 4개 분야의 우수사례를 평가받았다.
김제시가 총리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했다.[사진=김제시]2024.12.12 gojongwin@newspim.com |
김제시는 산업·일자리 분야에서 '활기찬 청년창업, 김제 폐양조장 로컬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창업과 지역 재생을 결합한 독창적인 모델로 높은 평가를 얻었다.
이 프로젝트는 폐양조장을 청년들의 복합문화 거점으로 탈바꿈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정착을 동시에 이루어냈다.
특히 지역 공동체 기반의 커뮤니티 앵커센터를 운영하며 청년 창업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폐양조장의 재생 과정을 스토리화해 MBC와 협력, 콘텐츠로 제작하여 김제시의 독특한 로컬 생태계를 홍보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앞으로도 정주 인구 여건 개선과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의 폐양조장 로컬 재생 프로젝트는 MBC 프로그램 '시골마을 이장우'에서 소개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배우 이장우가 1년간 김제에 머물며 직접 농사를 짓고 '죽산막걸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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