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불황도 이겼다...유니클로·탑텐, 매출 신기록 행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니클로, 매출 1조 돌파...수익성도 회복세
탑텐, 올해 매출 9700억 달성 전망...매출 1조 눈앞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패션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유니클로, 탑텐 등 SPA 브랜드들은 매출 신기록을 써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이다.

'노재팬(NO JAPAN)' 여파로 타격을 입었던 유니클로는 6년 만에 매출 '1조 클럽'에 재입성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토종 SPA 브랜드인 탑텐도 외형 성장에 성공하며 매출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종로구 유니클로 매장. leehs@newspim.com

◆유니클로, 매출 1조 클럽 재입성

1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의 2024년 회계연도(2023년 9월 1일~2024년 8월 31일) 매출은 1조60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회계연도와 비교하면 15%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48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3% 증가했다.

유니클로는 지난 2019년 '보이콧 재팬' 영향으로 불거진 불매운동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유니클로의 운영사인 에프알엘코리아의 실적도 곤두박질쳤다. 에프알엘코리아는 패스트리테일링과 롯데쇼핑의 합작사다. 두 회사는 에프알엘코리아의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고 있다.

실제 에프알엘코리아의 2018년 회계연도(2017년 9월 1일부터 2018년 8월 31일)부터 2년 연속을 1조3000억원 이상의 매출고를 올렸다. 그러나 불매운동 직후인 2020년 회계연도엔 매출이 6298억원을 기록하며 반토막 났다. 이후 불매운동이 점차 사그라지자 매출은 ▲2022년 7043억원 ▲지난해 9219억원을 기록하더니 올해 6년 만에 '매출 1조원'이란 신기록을 쓴 것이다.

영업이익도 매출과 비슷한 그래프를 그렸다. 2019년 199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던 유니클로는 이듬해인 2020년에 88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1년 뒤인 2021년에 곧 바로 5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2년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7% 급증하며 빠르게 수익성을 회복했다.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 매장 내부 모습. [사진=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가 눈부신 실적을 낸 것은 히트텍을 비롯해 니트, UT, 브라탑 등 주요 제품 판매가 호조세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여기에 더해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점포망을 확대한 것도 매출 성장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유니클로의 글로벌 매장 수는 2495개 점포에 달한다. 1년 전 2434개점에 비해 61개(2.5%) 증가한 수치다. 국내 매장 수는 이달 현재 기준 133개로 조사됐다. 국내에서도 올해 잠실 최대 규모 매장을 선보인 데 이어 동대문점, 상봉점 등 10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몸집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주요 제품의 판매 호조와 함께 전략적인 재고 관리 및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통해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면서 매출 1조원을 넘어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탑텐도 '매출 1조' 목전...올해 9700억 전망

신성통상이 전개하는 탑텐의 올해 매출이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탑텐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7.8% 증가한 97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2년 7800억원을 기록한 탑텐의 매출은 지난해 90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보여온 만큼 올해 9700억원의 매출고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추정이다.

탑텐 온라인몰 '탑텐몰' 메인 페이지. [사진=탑텐몰 갈무리]

시그니처 아이템인 발열 내의가 전체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역할을 톡톡히 했다. 탑텐의 발열 내의 '온에어' 매출 신장률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11%에 달했다.

이렇듯 탑텐이 올해 호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점포 확대에 집중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2020년 400개 수준에 그쳤던 탑텐의 매장 수는 현재 730개까지 늘어났다. 4년 만에 200개 넘게 몸집을 키운 것이다. 

또 고품질의 가성비 높은 상품도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탑텐은 전(全) 연령을 타깃으로 한 기본 의류 아이템 비중을 높이는 '에이지리스(Ageless)'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프리미엄 화인메리노, 수피마 등 고급 소재를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하며 마니아 층이 두꺼워지고 있다.

이처럼 유니클로와 탑텐의 전략이 통한 것도 있으나 업계에서는 고물가 속에서 실용성을 중시한 소비 행태가 SPA 브랜드의 호황을 이끌었다고 평가한다. 최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에서 실용 소비를 중시하는 요노(YONO·You Only Need One)가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것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요노는 '필요한 것 하나만 있으면 된다'를 모토로, 과시성 소비를 지양하고 실용성을 중시한다. SPA 브랜드 역시 기획, 디자인, 생산, 유통, 판매 등 전 과정을 제조회사가 맡아 생산·유통 비용을 절감해 비교적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패션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물가 장기화 여파로 소비자들이 지갑이 얇아지자 가장 먼저 소비를 줄이는 품목이 의류"라면서 "이러한 세태를 반영해 실용성을 중시하는 요노족(族)이 늘면서 가성비 높고 로고가 없어 여러 아이템을 매치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SPA 브랜드들이 각광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