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서 계엄군 움직임 확인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관한 출장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지난 10일 비상계엄 당시 선관위 전산실에 있었던 당직 직원 5명에 관한 참고인 조사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사진= 뉴스핌DB] |
앞서 비상계엄군이 선관위 과천청사를 점거하고 통합선거인명부 서버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특수본은 지난 3~4일 선관위에 요청했던 CC(폐쇄회로)TV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토대로 선관위에 진입한 병력 규모와 손실 현황 등을 검토할 전망이다.
한편 특수본은 이날 오전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당시 회의엔 조 장관 외에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 이상민 행안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