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고준호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 관련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 분열을 멈추고 통합을 위한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고준호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 관련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 분열을 멈추고 통합을 위한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고준호 경기도의원 SNS] |
고준호 의원은 "표결을 앞두고 찬반 양측의 집회가 동시에 열리는 모습을 보며, 국민의 의견이 얼마나 심각하게 분열되었는지 실감하게 됩니다. 정치는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모두를 하나로 모으는 수단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정쟁은 국민들마저 갈라지게 하며 상처를 남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핵 표결이라는 중대한 사안을 앞두고, 정치권은 국민을 설득하고 통합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국민을 정쟁의 도구로 삼고 있는 모습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정치적 이해관계에 매몰되어 국가와 국민의 안정을 저버리는 행태는 국민의 신뢰를 잃게 만들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이 바라는 대한민국은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하고, 잘못에는 엄격히 책임지는 나라입니다. 그러나 민주당이 보여주는 모습은 자신들의 위선과 정략적 목적에 치중하며,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고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대법원 판결을 비롯한 민주당의 행태는 국민적 실망을 안기고 있으며,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아 형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는 사법부가 내린 명백한 판단으로, 국민은 민주당이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를 인정하거나 반성하기는커녕 침묵하며 국민적 실망을 키우고 있다"고 꼬집어 말했다.
또한 그는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혐의 등 수많은 논란 속에서도 민주당은 오히려 당력을 집중해 이를 방어하는 데 급급합니다. 이는 정당 본연의 역할을 망각한 채, 국민의 삶을 위한 정치보다는 개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로 전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탄핵이라는 중대한 문제는 국민적 신뢰와 국가적 안정을 기반으로 논의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국민을 설득하거나 명확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채 정략적 목적으로 탄핵을 강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태는 국가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국민에게 더 큰 혼란을 초래할 뿐"이라고 역설했다.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 [사진=고준호 경기도의원] |
고준호 의원은 "국민은 더 이상 위선적이고 무책임한 정치를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치권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쟁이 아닌 진정성 있는 정책으로 국민 통합과 미래 발전을 이루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국민과 국가를 위한 정치가 이루어질 때 비로소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 분열을 멈추고, 통합과 책임의 정치를 위한 결정을 기대하며, 모든 정치권이 국민의 바람을 저버리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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