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단지, 2006~2010년 구역지정 물량…비아파트 착·준공 실적은 감소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해 한 해 동안 서울에서 총 5만 가구의 아파트가 준공을 마치며 준공 실적이 전년 대비 51.5% 확대됐다. 빌라를 포함한 전체 주택 준공실적은 39.7% 증가했으며 주택 착공은 전년 대비 23.2% 늘어났다.
정비사업 활성화에 따라 아파트 물량은 늘어난 반면 전세사기 이후 인기가 떨어진 빌라 등 비아파트 물량의 준공 및 착공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4일 서울시 2025년 주택 착공 및 준공 실적 분석 결과 2024년 대비 공급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이는 국토교통부 주택건설 실적통계, 세움터(건축행정시스템), 서울시 정비사업 통계 등 행정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지난 2025년 서울지역 전체 주택 착공 실적은 3만2000가구로 전년 대비 23.2% 늘었다. 아파트는 2만7000가구 착공돼 24.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정비사업 물량은 1만4000가구로 아파트 착공의 50.9%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3.7%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준공 물량은 5만5000가구로 전년(3만9000가구) 대비 39.7% 증가했으며 이 중 5만가구(91.4%)가 아파트로 공급됐다. 2025년 기준 서울 아파트는 정비사업으로 3만7000가구, 비정비사업으로 1만3000가구가 각각 공급됐다. 비정비사업은 주택건설사업승인과 건축허가 등으로 공급되는 주상복합과 도시형생활주택 아파트형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가용토지가 제한적인 서울의 구조적 여건 속 정비사업이 핵심 공급 수단으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지난해 준공된 아파트 정비사업의 75%는 2006~2010년 구역지정이 이뤄진 후 사업이 추진된 사업장이다. 시는 아파트 정비사업 부문의 착공 및 준공 실적 개선을 위해 지난해 2031년까지 31만가구 착공 목표를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 정기적인 '시·구 공정촉진회의'를 갖고 구역별 철저한 공정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비아파트 부문은 전세사기 피해 확산과 원자잿값 상승 및 금리 인상 등에 따른 건설경기 악화, 다주택자 규제 강화 이후 민간임대주택사업자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비아파트는 5000여 가구 준공돼 전년인 2024년의 6000가구 대비 23.7% 감소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비아파트 공급 확대를 위한 민간임대사업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사업자 지원을 위한 중앙정부 법령개정 건의와 함께 오피스텔 건축기준 개선 등을 위한 조례개정을 완료했다. 또 민간임대사업자 건설 사업비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주택건설 실적통계를 기반으로 주택건설 단계별․주택유형별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착공 및 준공 물량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