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中 기업, 최고 사양 레이저 커터 美에 수출

기사입력 : 2024년12월16일 10:11

최종수정 : 2024년12월16일 10:11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기업이 최고 사양의 레이저 커터(절삭기) 장비를 미국에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의 기술이 지속 진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중국 업체인 번텅지광(奔騰激光, 펜타레이저)이 60kW급 레이저 커터를 지난달 미국의 철강 가공 기업에 수출했다고 중국 관찰자망(觀察者網)이 16일 전했다.

60kW급 레이저 커터는 현존하는 레이저 커터 중 가장 출력이 높은 장비로, 항공우주 장비 및 대형 건설장비 제작 등에 사용된다. 두께 100mm 이상의 강철이나 알루미늄을 빠르고 정밀하게 절단할 수 있다. 펜타레이저의 제품은 0.03mm의 절단 정확도를 갖추고 있다.

이 장비는 현재 독일의 TRUMPH, 미국의 IPG 포토닉스 등이 제조할 수 있다. 기술장벽이 높은 이 장비를 중국 업체가 개발해 냈으며, 미국의 업체로부터 그 성능을 인정받은 셈이다.

미국의 업체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의 고객사가 회사명 공개를 부담스럽게 여겼다는 후문이다. 미국 고객사에게는 1대의 장비가 인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은 4개월 전에 체결됐으며, 제품은 지난달 24일 선적됐다.

펜타레이저는 중국업체인 추톈(楚天)레이저와 이탈리아 업체인 EL.EN의 합작법인으로, 2012년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에서 설립됐다. 이 회사는 2017년부터 12kW급, 15kW급, 20kW급 레이저 커터를 순차적으로 출시했으며, 지난해에는 60kW급 제품을 내놓았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15일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레이저 장비의 수출을 통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수출 통제는 12월1일부터 발효되며, 수출을 위해서는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펜타레이저는 수출 통제 발효 전에 수출을 했던 만큼, 중국의 수출통제에 위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펜타레이저 자료사진 [사진=바이두 캡처]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