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용인시, 동천3지구 공공기여 지연에 '레드 카드'

기사입력 : 2024년12월17일 14:46

최종수정 : 2024년12월17일 14:4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는 17일 수지구 동천3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기부채납키로 한 '동천청소년문화의집' 건설이 지연되는 상황과 관련해 조합과 관련 건설업체에 강력히 경고하고 건물 준공을 서두르라고 요구했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2차례에 걸쳐 조합 측에 '동천청소년문화의집' 건설 문제점 보완을 촉구했으나, 조합 측은 재정 사정을 핑계로 공사를 늦추며 시의 시설 보완 요구에 성의 있게 응하지 않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이날 이상일 시장 지시로 조합에 최후통첩성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용인시청사 전경. [사진=뉴스핌 DB]

이상일 시장은 "동천3지구 조합 문제와 관련해 시가 단호하게 대처해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본보기가 되도록 하라"며 "앞으로 조합이 무책임한 문제를 일으켜 시민이 피해를 보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가 개발사업 진행 단계에서 사업자가 약속한 기반시설을 계획대로 반드시 설치하도록 강구한 방안을 빈틈 없이 집행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시는 지난해 6월 도시개발사업자 무성의로 인한 시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발사업의 기반시설 설치 운영 기준'을 변경했다. 개발사업자가 공공 기여 약속을 확실히 지키도록 제도를 만든 셈이다.

변경한 '개발사업의 기반시설 설치 운영 기준'에는 주택사업 진행 일정에 맞춰 기반시설을 설치하게끔 ▲공동주택 분양 전 기반시설에 대한 실시계획인가 미완료 시 입주자 모집 공고 불가 ▲주택건설 착공한 뒤 기반시설 설치 지연 시 주택건설 공사 중지 ▲기반시설 공사 완료한 뒤 합동점검과 공사 완료 인정 후 아파트 사용 승인 같은 내용을 담았다.

'동천청소년문화의집'은 수지구 동천동 산 151의 2 일원에서 진행한 동천3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공공 기여 시설이다. 당초 조합 측은 2021년 3월 착공한 뒤 2022년 8월 준공해 시에 기부채납하겠다고 했다.

동천3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공동주택은 2020년 3월 입주를 시작해 같은해 8월 준공을 마쳤지만, 조합 측은 기부채납시설에 대한 준공에 대한 법상 기준이 없다는 점을 악용해 이행 사항을 지키지 않는 상황이다.

조합 측은 시의 계속되는 공사 이행 촉구에 내년 3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회신한 바 있다.

조합 말대로 공사를 진행하면 '동천청소년문화의집'은 내년 9월 개관이 가능하나 그동안 조합이 보여준 무성의한 행태를 고려할 때 내년 9월 개관도 보장하기 힘들다고 시는 판단해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동천청소년문화의집은 '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 인증' 심사에 따른 보완공사를 진행 중이다.

도시개발사업 조합 측이 공공기여를 하기로 한 '동천청소년문화의집' 준공이 늦어지는 이유는 법상 근거를 토대로 시가 강제 조치를 취할 만한 방안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국토계획법상 지방자치단체는 개발사업 인·허가에 따른 조건의 형태로 개발사업자에게 기부채납을 요구하도록 규정한다.

그런데 공동주택 사업자가 공익성에 따른 기부채납을 마무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방자치단체가 준공 승인을 거부할 경우 피해는 공동주택 입주예정자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동천3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 측은 지난 2022년 2월 시의 '건축공사 일정과 향후 계획 제출 요청'에 대해 2022년 8월 시설 공정 계획과 일정을 회신했지만, 수차례 공사 변경 계획을 제출하면서 공사를 지연시켜 왔다.

지하 2층·지상 4층, 건축총면적 2251㎡ 규모인 '동천청소년문화의집'은 동아리실과 미디어실, 자치활동실, 조리실, 다목적 강당 같은 시설을 갖출 예정으로 사업비는 약 40억 원이다.

해당 시설은 지난 2016년 7월 876가구에서 932가구로 가구수 증가 조건으로 조합 측이 기부채납을 제안했고, 시는 시설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2016년 11월 906가구로 조정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공동주택 입주는 2020년 3월 시작했고, 같은해 8월 입주를 끝냈다. 그러나 조합 측은 2022년 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5차례에 걸쳐 '동천청소년문화의집' 시설 준공 예정일을 미뤘다.

이에 시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조합을 상대로 협의사항 이행과 물품 관련 협의 요청을 4회에 걸쳐 진행했지만, 조합 측은 응답하지 않는가 하면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

시는 2024년 2월부터 3월까지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동천3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 측과 2회에 걸쳐 대면회의를 하는가 하면 '동천청소년문화의집' 시설 공사와 미비점을 보완하라고 요구했다.

시가 지난 2023년 10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조합 측에 시설보완 요청을 한 횟수는 12차례에 이른다.

조합 측은 지난달 15일 시에 내년 3월까지 '동천청소년문화의집'을 준공하겠다고 회신했지만, 시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지연전술일 가능성이 있으니 시가 더 단호하게 나서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조합 측의 무책임한 태도는 시민 불편과 시 행정에 지장을 초래한다.

청소년수련시설에 대한 운영을 담당하기로 결정한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예산은 시설 준공 지연으로 인해 반납과 이월을 반복하는 상황이다. 조합 측 기반시설 설치 지연으로 공동주택 입주자 등기 지연과 민원도 이어진다.

seungo215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