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521명→2023년 8368명
10개 대학에 특강·예방부스 운영
식약처 "20대 마약중독 예방할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최근 5년간 20대 마약류 사범이 급증에 따라 대학가 마약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교육부는 내년 20대 청년층의 마약류 중독을 예방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대학가 마약 예방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최근 5년간 20대 마약류 사범은 138% 증가했다. 2019년 3521명에서 2023년 8368명으로 2.4배 늘었다. 연령별에서 20대는 30%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경찰이 압수한 초콜릿 봉지 안 개별 포장된 필로폰. 2024.11.21 aaa22@newspim.com |
식약처는 국내 주요 10개 대학과 함께 대학생·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마약류 중독 전문가 특강, 회복자와 대화, 마약 근절 서약서 작성, 축제 현장 예방교육 부스 등을 운영한다. 내년 대학가에서 자발적 마약 예방활동이 정착될 수 있도록 마약 예방 활동 참여대학을 20개 대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참여대학은 마약 예방 서포터즈를 구성한다. 올해와 같이 대학가의 마약 예방교육, 캠페인 등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 활동은 마약퇴치운동본부 지원을 받아 활동 범위를 교내뿐만 아니라 클럽 등 주변 지역사회로 확대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식약처와 함께 대학생 마약 예방교육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전국 대학에 제공한다. 특히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 마약 예방교육을 권고해 환경 변화가 큰 신입생 시기부터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대학교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할 계획이다.
식약처와 교육부는 "내년도 마약 예방교육 사업을 적극 추진해 20대 청년층의 마약 중독과 오남용을 예방할 것"이라며 "건강한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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