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지원 제도 '연구소 기업' 선정…정부 사업 지원 가능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의 제4호 사내벤처 '딥아이'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업 지원 제도인 '연구소 기업' 제2000호로 등록됐다.
연구소 기업은 '연구개발 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공공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특구 내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등록될 시 정부 사업과 세제 감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딥아이는 한수원 사내벤처 출신 창업회사로, 한수원의 비파괴 검사 기술을 이전받아 플랜트 분야에서 비파괴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다수의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등 활발한 사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제4호 사내벤처 '딥아이'가 인공지능(AI) 기반 비파괴 검사방법에 대한 미국 전력연구소(EPRI)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4.12.10 rang@newspim.com |
최근에는 전력과 에너지 산업의 기술 표준을 주도하는 글로벌 연구기관인 미국 전력연구소(EPRI)로부터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비파괴 검사 방법을 세계 최초로 인정받아 수출 기반을 마련하는 등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한수원은 직원들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양질의 민간 일자리를 창출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사내벤처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총 5팀의 사내벤처를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사내벤처팀의 뛰어난 역량과 한수원이 보유한 기술을 결합해 원전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한수원의 연구개발 성과를 적극 활용해 기술 사업화로 연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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