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천면 대불리 일원 12년간 1조5000억원 투입...산자부 내년 하반기 최종 결정
[진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진안군이 한국동서발전과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진안군의회와 함께 지역 발전 및 에너지파크 조성을 위한 6가지 협력 사항도 포함됐다.
2024.12.19 gojongwin@newspim.com |
협약식에는 각 기관의 대표와 주민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해 진안양수발전소 유치 및 관광 자원화 등에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진안군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주천면 일원에 발전소 유치를 공식화하고 관련 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진안군은 양수발전소 유치가 100년 향토기업으로의 발전을 포함해 지역 고용 창출, 경제 활성화, 인구 증가와 같은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오늘의 협약은 진안의 희망찬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며, 군민과 함께하면 진안양수발전소를 반드시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수발전소 선정은 올해 말 산자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 이후 내년도 사업자 공모 시작과 함께, 한국동서발전이 진안군의 유치 신청서를 근거로 산자부에 건설 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최종 사업자 선정 결과는 내년 하반기에 발표된다.
진안군이 계획한 양수발전소 사업위치는 상부댐(주천면 대불리 산195-2 일원)과 하부댐(주천면 주양리 산61-2 일원)으로 사업기간은 2026년부터 2037년까지 12년간이다.
사업비는 약 1.5조원으로 추정되며 발전설비 용량 500MW, 연간전력 생산량 43만8000MWh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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