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적으로는 내수 활성화 통한 경기 부양에 초첨"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내년 1월 금리를 추가적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한국 경제의 회복력이 현재 매우 낮은 상태임을 고려햘 때, 단기적으로는 내수 활성화를 통한 경기 부양에 초첨을 맞추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이 같이 적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2.10 leehs@newspim.com |
윤 의원은 "미국 연준 발 금리인하 폭 축소라는 쇼크가 환율을 달러대비 1450원까지 밀어 올렸다"면서 "미국 연준 의장인 파월이 트럼프 정부의 대규모 감세정책과 인프라 투자계획이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 있기에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겠다는 한 발언이 달러강세를 가져온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것이 미국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한국의 외환시장에 직격탄을 가져온 것"이라며 "트럼프 취임 직후 환율이 1500원 까지도 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하는데 이러한 환율상승은 수입 물가를 올려서 물가를 자극할 수 있어 그렇지 않아도 줄어든 내수를 더욱 더 축소할 수 있어서 문제"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최근의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세와 한국의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매입 그리고 국민연금의 꾸준한 해외투자도 이러한 경향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 정부는 외평기금을 사용하여 개입은 하고 있지만 역부족으로 보인다"며 "더군다나 외평기금을 재정적자를 메우는 데 사용했으니 기금이 충분한 지도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윤 의원은 "가장 큰 문제는 금리"라며 "1월 16일의 금통위에서 한은은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 금리를 동결할 것이냐 얼어붙은 경기를 살리기 위하여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냐의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선택은 힘들다"면서 "그러나 무엇이 우선 순위인지를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righ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