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롯데그룹 CEO들이 직접 나서 집필
신격호 명예회장 관련 일화 50여편 수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롯데재단은 롯데호텔 서울에서 신격호 명예회장의 일화가 담긴 평전 '신격호의 꿈, 함께한 발자취: 롯데그룹 CEO들의 기록'의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평전은 롯데그룹 전직 CEO들이 신 명예회장과의 경험을 토대로 집필해, 신 회장의 현장경영과 리더십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왼쪽부터) 이동호 전(前) 롯데호텔 부산 대표이사, 장혜선 롯데재단 이사장,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초도인쇄본 헌정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재단 제공] |
이번 평전은 한글, 영어, 일본어로 번역됐으며 REPETO AI의 기술 지원을 받아 AI 기반 출판 기술을 활용했다. 특히, 신 명예회장의 흑백 사진을 컬러화하고, 부족한 시각적 자료를 보완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재단 신영자 의장과 장혜선 이사장, 이동호 전 롯데호텔 부산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신 명예회장을 추억했다.
장혜선 이사장은 "할아버지(신격호 명예회장)가 워낙 겸손하셔서 이 책을 보셨다면 '뭐 이리 쓸데없는 짓을 했노'라고 하시면서도 속으로는 매우 기쁘게 생각하셨을 것이다"라면서 "회장님과 함께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의미있는 평전을 완성하는 데 큰 도움을 주신 전직 롯데그룹 임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롯데재단은 신격호 회장의 리더십에 대한 인간적 고찰을 바탕으로 그의 경영철학을 후대에 남겨, 우리 기업들이 갖춰야 할 경영철학의 미래를 환기하고자 이번 평전을 편찬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