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이 2024년 하반기 재정집행에서 84.8%의 집행률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도내 군단위 지자체 1위를 유지했다.
6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역경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소비·투자분야에 목표액 대비 159억원을 초과 달성하면서 어려운 경기침체를 극복하는데 공공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남 해남군청 전경 [사진=해남군] |
해남군은 작년 하반기 총 1조 2470억원 중 1조 571억원을 집행했다. 2019년 예산 1조원 시대를 연 이후 매년 예산 규모는 증가했으나, 철저한 재정운용 관리로 집행률도 꾸준히 상승했다.
민선7~8기를 거쳐 본예산이 두 배 가량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2025년에도 체계적인 재정집행을 통해 예산이 신속히 현장에 투입되도록 할 계획이다.
군은 자체 점검 회의와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며, 부진사업에 대한 사례관리와 이월사업 점검을 통해 높은 집행률을 유지하고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에 대해서는 수시로 집행 전망을 점검해 지출을 확대했다.
해남군은 이러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으로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평가에서 5회 연속 최우수를 달성했다.
강재환 기획실예산팀장은 "예산규모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높은 재정집행율을 유지하며 '일 하는 군정'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건전재정 운용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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