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K계열 장갑차가 전자식 계기판과 전·후방 카메라 등 조종 편의장치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등 야전 운용성을 강화한다.
방위사업청은 7일 K계열 장갑차 5종 시제기를 대상으로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상 장갑차는 K200A1(보병 탑승)과 K242A1(4.2인치 박격포 탑재), K281A1(81밀리 박격포 탑재), K277A1(지휘소용), K288A1(구난장갑차) 등이다.
[포천=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방위사업청은 7일 K계열 장갑차 5종 시제기를 대상으로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4 FS/TIGER 일환으로 실시된 한미연합 통합화력훈련이 열린 지난해 3월 14일 오전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의 K21 장갑차가 사격하고 있는 모습. 2024.03.14 photo@newspim.com |
방사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조종석 내에 분산돼 있던 각종 계기 장치와 전원분배 기능을 통합한 계기판과 배전함을 설치해 조종수의 전투 효율성과 운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기존 기계식 속도계와 회전계를 전자식으로 교체해 정확한 계측이 가능해졌다. 또한 장갑차에 전·후방 카메라와 화면전시기도 설치했다.
방사청은 사업 기간 2년을 고려해 장갑차 유형별 1대에 대해서만 성능을 개량하고 국방 규격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방사청은 향후 무기체계 성능개량 사업과 육군 창정비 사업을 통해 야전에서 운용 중인 K계열 장갑차의 성능개선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박정은 기반전력사업지원부장은 "앞으로도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을 통해 무기체계 운용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적극 해결하고 무기체계 성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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