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민단체가 박형준 부산시장, 박성훈, 정동만 국회의원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반대한 것에 대한 사죄와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부산비상행동은 7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민주 반헌법 세력에 단호히 맞서 싸워 부산시민의 심판, 역사적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비상행동은 "군인이 동원된 계엄을 국민이 생방송으로 목도를 했고 단순한 계엄이 아니라 준비된 내란이라는 것이 속속 드러나고 있으며 국민이 하나둘 인지하고 있다"며 "윤석열은 체포영장을 거부할 뿐 아니라 극우세력을 동원해 선전·선동을 멈추지 않고 갈등과 출동을 넘어 제2의 내란까지 조장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부산비상행동가 7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성훈, 정동만 국회의원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한 것에 대한 사죄와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25.01.07 |
그러면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해 12월 6일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 11명과 함께 '탄핵 불가, 대통령 2선 후퇴'를 내용으로 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고 언급하며 "지난 6일 광역단체장으로 구성된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와 함께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중단과 탄핵소추안 재의결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탄핵 불가라는 반헌법적 입장, 법원의 '체포영장 집행' 이의신청 기각으로 정당하고 합법적인 윤석열의 체포에 대해 중단이라는 법치주의를 무시하는 주장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탄핵불가, 체포 중단을 주장하는 박형준은 경제 위기를 조장하고 사회 혼란을 조장하는 자일뿐만 아니라 내란 동조세력으로 시장이라는 호칭은 가당치 않다"고 날을 세웠다.
또 "부산지역 국민의힘 박성훈, 정동만 국회의원은 지난 일요일 한남동 극우 집회에 참석해 윤석열의 체포를 방해하고 막는 만행을 저질렀다"면서 "이들은 지키고 보호해야 할 대상이 내란 수괴 윤석열이 아니라 국민이라는 것을 망각한 것으로,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는 내란 동조세력"이라고 직격했다.
부산비상행동은 "부산의 각종 현안은 관심이 없고, 부산지역의 경기 침체로 인해 부산시민이 하루하루 버텨나가기도 힘든 이 상황에 탄핵과 파면이 민생이라는 국민의 명령을 거부한 반헌법적, 반 국민적 행위를 한 것으로 사퇴해야 마땅하다"며 "국민은 물론 지역주민이 국회의원이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또 "국회의원 자리를 연명하고 싶다면, 지역주민의 심판이 두렵다면 즉각 지역주민에게 사과하고 체포와 파면에 동참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