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5600만원 미사용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기부 후 생성된 고향사랑e음 기부 포인트가 상당량 미사용 상태임에 따라 이번 설 명절을 맞아 답례품 구매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명절을 더욱 풍요롭게 보내도록 권장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년간 15억 1200만 원이 기부돼 이를 통해 총 4억 5300만 원 상당의 기부 포인트가 생성됐으나, 이 중 5600만 원이 여전히 사용되지 않은 상태다.
고향사랑e음-전남도청 답례품몰. [사진=전남도] 2025.01.13 ej7648@newspim.com |
이는 지난 연말 기부가 몰리면서 일부 기부자들이 연말이 아닌 다른 시기에 답례품을 주문하려다 포인트 사용이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설을 맞아 잊고 있거나 사용을 미룬 기부 포인트를 활용해 300여 개의 전남도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다"며 "기부 포인트 사용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부자는 고향사랑e음 웹사이트에서 기부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으며, 유효기간 5년 동안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기부 한도는 올해부터 2000만 원으로 상향됐고, 민간 플랫폼을 통한 기부도 가능하다. 기부자에게는 기부 금액 30% 이내의 답례품이 제공되고 10만 원까지 전액,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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