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협력으로 지역사회와 지속 상생 추구
'급여 우수리'와 매칭 그랜트 제도로 모금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남부발전(KOSPO)은 지난해 1년간 본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모은 '급여 우수리' 성금을 부산 지역 취약계층 청년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남부발전과 남부발전 노동조합은 부산 본사에서 'KOSPO 행복나눔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1400만원의 성금을 전했다.
이번에 기부된 성금은 임직원의 급여 우수리 성금과 이와 동일한 금액을 회사 기부금으로 더해 후원하는 제도인 '매칭그랜트 제도'를 활용해 마련됐다. 부산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입학 예정인 자립준비청년 9명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13일 열린 '한국남부발전 노사 합동 행복나눔 장학금 기부금 전달식'에서 이상대 남부발전 부사장(왼쪽 다섯번째)과 박선욱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오른쪽 다섯번째)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남부발전] 2025.01.13 rang@newspim.com |
남부발전 직원들은 노사 공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해 전사적으로 급여 우수리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 본사를 비롯한 8개 발전소 임직원들이 참여해 모은 성금은 발전소 지역 취약계층 유·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후원한다.
남부발전은 본사 이전 이후인 2015년부터 임직원 급여 우수리 후원금을 부산 지역 저소득 청소년의 교육 격차 해소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해 왔다. 누적 후원 금액은 1억8000만원에 달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상대 남부발전 기획관리본부 부사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성장하며 학업에 전념하는 유·청소년들에게 전 직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인재들이 더 밝은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노사 한마음으로 나눔 사업을 지속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우 남부발전 노조위원장도 "노사가 한마음으로 마련한 장학금이 지역 청년들에게 작지만 든든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노사 합동 기부·봉사활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확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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