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란수괴 방어권 보장' 안건 상정을 저지한 인권위 직원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란수괴 방어권 보장' 안건 상정을 저지한 인권위 직원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김 지사는 이어 "'왜 윤석열 인권은 보호하면 안 되냐'는 망언까지 서슴지 않는 '내란수괴 인권위원' 김용원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내란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보호권 보장 안건'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지난 13일 오후 3시에 열 계획이었지만, 시민단체와 인권위 직원들의 거센 항의로 회의를 열지 못하고 있다.
시민단체와 인권위 직원들은 해당 안건을 논의하는 것 자체로 인권위가 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를 옹호하는 꼴이 됐다며 이를 승인한 안창호 인권위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인건위가 상정하려던 안건은 '(긴급)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으로, 내란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이 주요 내용이다.
김용원 상임위원을 필두로 강정혜, 김종민, 이한별, 한석훈 등 총 5명이 지난 9일 발의한 이 안건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소추의 철회와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는 것을 비롯해 비상계엄과 내란을 합리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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