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 삼계면의 '얼굴없는 천사'가 올해도 거액의 기부금을 전달해 지역사회를 감동케 했다.
15일 임실군에 따르면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4억 106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임실군에 기부했다.

그의 기부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한 것으로, 선행은 벌써 5년째 이어지고 있다. 첫해 3억 7090만원, 2022년 4억 3030만원, 2023년 4억 5090만원, 지난해 4억 2840만원, 올해까지 누적 기부 금액은 20억 9100만원을 기록했다.
이 천사는 익명을 원칙으로 삼아 도움을 받는 이웃들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자신의 고향인 임실이 상호 돕는 따뜻한 고장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임실군은 그의 뜻에 맞춰 저소득층 1178세대를 대상으로 설 명절 전까지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익명 보장을 전제로 대상자들에게 매달 5개월간 일정한 금액을 입금하며, 프로젝트가 종료되는 5개월 후 결과 보고만을 요구하고 있다.
기부금은 자녀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자녀가 없는 저소득층에게도 20만원의 일시금이 지원된다.
군은 모든 대상자가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알림 편지도 함께 발송할 예정이다.
심 민 군수는 "오랜 기간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이어져 온 천사의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기부금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