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동 분쟁이 조만간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낙관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10일(현지시각) 브라질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브라질 증시 대표 지수인 이보베스파는 1.40% 상승한 18만 3,44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날 이번 전쟁에서 가장 강력한 공습을 단행했다고 미 국방부와 현지 이란 측이 밝혔지만,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전쟁이 사실상 거의 끝난 상태"라고 언급한 점에 고무됐다.
에너지 인프라와 해상 운송을 교란하고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워 온 이번 분쟁이 종식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가는 이날 11% 급락했다. 전날에는 2022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었다.
다만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중단될 때까지 이 지역에서 어떤 석유도 수출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이란발 충격만으로도 신흥시장 자산이 추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 자산군의 밸류에이션이 이미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지 채권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덜 취약하지만, 유가 충격이 인플레이션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경우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국내에서는 3월 IGP-M(일반물가지수-시장) 1차 발표치가 발표됐는데, 낙폭이 0.19%로 둔화됐다. 이는 2월 같은 지표에서 0.49% 하락했던 것보다 감소폭이 줄어든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도매 물가 성격의 광범위 생산자물가지수(IPA)가 -0.88%에서 -0.36%로 낙폭이 줄어든 영향을 반영했다.
달러/헤알 환율은 5.1575헤알로 헤알화 가치가 0.13% 올랐다.
브라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3.745%로, 전 거래일보다 0.1850%포인트 하락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