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올해도 고성장 이어간다"...더블유게임즈, 캐주얼게임 시장 정조준

기사입력 : 2025년01월17일 15:44

최종수정 : 2025년01월17일 15:44

팍시게임즈 인수로 1.8조 머지게임 시장 진출
아이게이밍 매출 67% 성장·고환율 수혜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더블유게임즈가 팍시게임즈 인수를 통해 캐주얼 게임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가운데, 기존 신사업인 아이게이밍도 호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17일 시장정보포털 KRX 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전일 대비 1.4%오른 5만 800원으로 거래를 마쳐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더블유게임즈가 다음 달 중 팍시게임즈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인 가운데, 성장성이 높은 캐주얼 게임 시장 진출에 대해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팍시게임즈는 지난 2021년 설립된 튀르키예의 캐주얼 게임 개발사다. 대표작 '머지 스튜디오(Merge Studio)'는 2800만 명의 누적 사용자를 보유한 글로벌 머지2(Merge-2) 게임으로, 더블유게임즈는 이번 인수를 통해 소셜카지노 중심의 게임 포트폴리오에 캐주얼 게임을 추가하게 됐다.

더블유게임즈 로고. [사진=더블유게임즈]

증권업계는 팍시게임즈 인수가 더블유게임즈의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소셜카지노와 온라인 카지노에 집중된 기존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성장성 높은 캐주얼 게임 시장으로 진출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글로벌 머지 장르 게임 시장은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 중인 시장이다.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글로벌 머지 게임 시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1조 8000억원 규모(약 12억 달러)로 전년대비 121% 성장했다. 이는 캐주얼 하위 장르 게임 중 가장 높은 성장치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팍시게임즈가 개발한 머지 스튜디오는 최근 급성장하는 머지2 장르에서 다운로드 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기준 월매출 200만 달러를 달성했다"며 "더블유게임즈와 마찬가지로 데이터 기반 라이브 서비스에 강점이 있고, 주요 타깃층이 미국 여성이라는 점에서 마케팅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더블유게임즈는 소셜카지노 라인업(더블다운카지노, 더블유카지노)의 장기간 라이브서비스를 통해 소셜카지노 시장 성숙기에도 매출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이러한 운영 역량을 2023년 4분기부터 아이게이밍(온라인 카지노) 영역으로 확장, 올해는 본격적인 마케팅 집행을 통해 아이게이밍 매출이 전년 대비 67%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블유게임즈가 지난해 인수한 아이게이밍 전문기업 슈퍼네이션은 지난달 월 매출 44억 원을 달성하며 인수 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6%, 2024년 3분기 월평균 매출액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더블유게임즈는 매출의 100%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으며,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약 6500억 원의 순현금 중 약 80%를 달러화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어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주력 캐주얼 장르로의 진출은 더블유게임즈 멀티플 리레이팅 및 성장률 자극에 있어 긍정적인 요소"라며 "연결 편입 직후부터 마케팅 공세로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며, 매출의 절반이 미국에서 발생하는 만큼 더블유게임즈의 오랜 미국 사업이력이 시너지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전날 더블유게임즈의 2025년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로 매출 6,963.9억 원, 영업이익 2,681.7억 원을 제시했다. 이는 2024년 실적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5.77% 증가한 수준이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