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직할세관이 2024년 수출입 현황을 살펴본 결과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무역수지 적자 개선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18일 세관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대비 18.5% 증가한 672억 달러로,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평택직할세관 청사[사진=평택세관] |
반면 수입은 785억 달러로 4.0% 감소하면서 무역수지 적자는 전년 대비 137억 6천만 달러 개선된 112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 호조를 이끈 주요 품목은 반도체(165.5%)와 석유제품(8.2%)으로, 특히 메모리 반도체는 135억 달러의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자동차와 일반기계 수출은 각각 2.2%, 8.4% 감소했다. 대중국 수출 또한 229억 달러로 58% 상승하여 최대 흑자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수입 부문에서는 원유와 석탄의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승용차와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의 기계류 수입이 줄어들며, 전체 수입은 감소세를 보였다.
이번 성과는 지역별로 중국과 미국 등에서의 수출 증가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평택세관은 "수출입 불균형 완화에 기여하며, 경제 전반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이는 한국 경제의 회복과 성장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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