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중앙선관위 위탁해 실시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은 오는 3월 5일 실시되는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이사장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단속체제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선거는 1122개 새마을금고 대상으로 하며 처음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서 치러지는 선거다.
경찰은 선거사범 단속을 위해 21일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일부터 전국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편성한다. 각종 불법행위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관계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경찰청 [사진=뉴스핌DB] |
주요 위반 유형 중에서도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금고 임직원 불법선거 개입을 3대 선거범죄로 규정해 엄정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명절 인사나 설 선물 명목으로 금품을 제공하거나 탈법적인 선거운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만큼 전후 집중 단속을 전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선관위에 의무위탁하여 치러지는 첫 선거인만큼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명선거 구현을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뿐만 아니라 금고 관계자와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며 "위탁 선거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금품수수 등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