他 대륙 확장도 추진…3월쯤 美 아마존 진출 예정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친환경 유기농 전문 브랜드 초록마을은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첫 국가로 싱가포르를 낙점하고 자체 브랜드(Private Brand, PB) 상품을 수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초록마을은 지난해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이커머스 기업 라자다 그룹의 계열사이자 싱가포르 최대 식료품 이커머스인 '레드마트(redmart)'와 정식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연말 초도 물량 선적을 마친 바 있다. 이후 친환경 스펙의 식품 수출과 관련된 제반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22일부터 라자다 내 레드마트의 전용 브랜드관에 입점시켰다.
[사진 = 초록마을] |
수출 상품은 영유아 전용 '초록베베' 라인업을 비롯해 식료품, 건강식품, 생필품 등 초록마을 인기 PB 약 70종이다. 단독 PB 상품들로만 구성해 초록마을이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보함과 동시에 25년간 식품 건강 및 안전에 집중해 온 초록마을 상품 본연의 특장점을 강조했다.
레드마트는 싱가포르 온라인 식품 시장의 선두 주자로 편리한 주문 및 빠른 배송 역량이 강점이다.
초록마을은 싱가포르를 발판 삼아 다른 국가로의 진출도 추진한다.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며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를 포함해 유기농·무첨가 식품 수요가 높은 북미 시장 진출도 구상 중이다. 최근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원하는 아마존 한국 식품관 입점 기업에도 선정돼 미국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소해 초록마을 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내 친환경 식품 대표 브랜드 초록마을만의 PB 상품 경쟁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초록마을이 K-오가닉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번 수출을 포석으로 삼아 해외 진출 확장을 적극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