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코스닥 상장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아이에스티이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455.83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아이에스티이의 일반 청약에는 총 8만9314건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액의 절반을 선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8444억원이 모였다.
앞서 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했던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기관 투자자 총 2074개사가 참여해 경쟁률 1148.16대 1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공모범위 상단인 1만1400원으로 확정지은 바 있다.
아이에스티이 로고. [사진=아이에스티이] |
미국 행정부의 관세 부과 영향으로 국내 증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아이에스티이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성장성 등이 투심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아이에스티이의 주력 장비인 풉 클리너(FOUP Cleaner)가 HBM용 및 유리기판 기반의 PLP용으로 제품군 확대가 진행되고 있으며, 전공정 핵심장비인 PECVD 양산 검증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점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이에스티이 조창현 대표이사는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짐에도 불구하고 아이에스티이의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믿고 투자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포함한 반도체 산업 발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SiCN PECVD 양산 검증 완료와 풉 클리너 고객 확장에 더욱 주력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