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과 경쟁 심화, 매출 감소 주요 요인"
데이터 기반 혁신으로 올해 매출, 영업익 반등 노린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매출, 영업익이 모두 감소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데이터 기반 사업 혁신 작업을 통해 올해 실적 반등을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매출 2조3567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9.7%, 79.1% 감소한 수치다.
롯데하이마트_본사사옥. [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으며, 163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 부진 이유에 대해 롯데하이마트 측은 ▲내수 부진 장기화 ▲백화점 업계의 프리미엄·혼수 가전 성장 ▲가전 제조사의 구독 사업 확대 등의 외부적 요인 및 ▲직영사원·판촉사원의 이원화된 인력 구조로 인한 능동적 영업 활동의 한계 ▲점포 효율화 과정에서의 폐점으로 인한 매출 감소 등의 내부적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데이터 기반 사업 혁신 작업에 박차를 가하며 매출 반등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매출 2.3조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목표 실적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중장기 전략인 4대 핵심 사업 전략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폭넓은 '고객 평생 Care' 구현 ▲PB와 해외브랜드 강화 ▲경험형 매장을 강화하는 스토어 포맷 혁신 ▲'안심 커머스' 추진 등을 통해서다. 이를 위해 새로운 PB브랜드를 올해 4월 공식 론칭하거나 지난해 오픈한 한샘광교점의 결합판매 테스트 결과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해, 동일 유형 점포의 확대를 계획이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