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국제신용등급 평가에서 종합신용등급 AA를 유지하고 독자신용등급은 한 단계 상향한 A-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국제신용등급 평가에서 종합신용등급 AA를 유지하고 독자신용등급은 한 단계 상향한 A-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
이를 통해 공사는 지난해 11월 무디스(Moody's)에 이어 글로벌 양대 신용평가사에서 모두 A등급(AAA~A-)을 취득한 유일한 공기업이 됐다.
이번 스탠더드앤푸어스 평가에서 공사는 기존 종합신용등급 AA를 유지했다. 이는 대한민국 정부와 동일한 수준의 신용등급으로서 '신용등급 우수'를 의미한다.
독자 신용등급은 정부의 지원 가능성을 배제한 공사의 독자 신용도를 의미하며, 공사는 이번 평가에서 기존 BBB+ 대비 한 단계 상향한 A-를 취득하게 됐다.
이번에 공사가 취득한 독자 신용등급 A-는 국내 공기업 중 최고 수준이다. 공사는 여객 수요 회복 및 재무지표 개선 등이 이번 독자 신용등급 상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공사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대규모 건설 사업 기간이 겹쳐 한때 독자 신용등급이 BBB까지도 하락한 바 있다. 도전적인 재무 목표와 구체적인 재무 관리 계획을 통해 예상 대비 빠른 여객 수요 회복 및 당기순이익 흑자전환과 재무지표 개선 등의 성과를 창출한 점이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국제 신용등급 상향을 시작으로 인천공항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재무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며 "2025년을 부채 감축의 원년으로 삼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 회복에 기여하는 대표 공기업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