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신임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에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내정됐다.
경찰청은 7일 치안정감, 치안감 고위직 전보인사를 발표했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 아래 계급이다. 치안정감은 총 7명으로 ▲경찰청 차장 ▲국가수사본부장 ▲경찰대학장 ▲서울경찰청장 ▲경기남부청장 ▲부산경찰청장 ▲인천경찰청장이다.
1971년생인 박 국장은 대전 출신으로 경찰대 10기다. 박 국장은 1994년 경찰에 입직한 후, 경찰대 학생지도부 학생과 지도실장, 서울청 홍보기획계장·홍보운영계장을 거쳐 서울 광진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8월에는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서 광고홍보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2017년 9월부터 주 영국대사관 경찰 주재관을 지냈다.
이후 2022년 경찰청 위기관리센터장으로 전보된 후 같은해 5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경찰 측 대표로 파견됐다. 이듬해 1월 경무관으로 승진한 후 국정상황실에 파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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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치안정감 승진 내정자 |
2023년 10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치안정보국장으로 발령됐으며 지난해 6월에는 경찰국장으로 전보됐다.
앞서 박 국장은 지난 5일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서울청장직은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내란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으면서 지난해 12월 27일 직위해제됨에 따라 공석이었다.
한편 박 국장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과 수 차례 통화를 내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치안감 전보 인사도 발표했다. 박 국장이 역임했던 경찰국장 후임에는 국정상황실에 파견된 남제현 경무관이 임명됐다. 남 경무관은 지난 5일 치안감 승진 인사 대상자에 포함됐다.
남 경무관과 함께 치안감으로 승진한 조정래 경찰청 치안정보심의관은 서울청 공공안전차장, 박종섭 경무관은 서울청 생활안전차장에 전보됐다.
기존 최현석 서울청 생활안전차장은 중앙경찰학교로 전임됐다. 김철문 경북청장은 전북특별자치도청장으로, 오부명 서울청 공공안전차장은 경북청장으로 임명됐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