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내 수출 비중 70%까지 확대 목표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동원시스템즈는 지난해에 연결기준 매출액 1조 3343억 원, 영업이익 919억 원을 달성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4.5%, 13.7% 늘어난 수치다.
동원시스템즈의 소재∙패키징∙2차전지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특히 연포장과 캔을 비롯한 펫푸드∙레토르트 파우치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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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로고. [이미지= 동원시스템즈] |
동원시스템즈 소재부문의 핵심 경쟁력은 수출 확대를 통한 성장에 있다. 10년 간 평균 10%의 성장률을 달성한 동원시스템즈 소재부문은 대대적인 사업 재편을 통해 2015년부터 해외 수출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기존에 식품캔에 집중됐던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늘렸고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중미와 남미를 아우르는 주요 국가로 수출을 확대했다. 그 결과 지난해 동원시스템즈 소재부문 매출 실적의 약 40%는 수출을 통해 달성했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45년 간 축적된 원천 제조기술과 R&D 역량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수출을 확대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현재 중동, 유럽시장까지 진출을 준비 중으로, 향후 10년 간 수출 비중을 70% 이상까지 높여 K포장재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