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영암 고구마달빛축제 2000여 명 참여…지역 상권도 활력
[영암=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암군 주최, 영암문화관광재단 주관의 '2025 고구마달빛축제'가 지난 토요일 영암읍에서 많은 인파를 맞이하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19일 영암군에 따르면 이 축제는 달맞이공원과 지역 특산품 영암황토고구마의 조합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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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고구마달빛축제 전경. [사진=영암군] 2025.02.19 ej7648@newspim.com |
한 이동통신사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부터 저녁 9시까지 영암달빛축제를 방문한 인원은 1965명에 달했으며, 이들이 영암읍을 환하게 밝혔다. 이 중 60대 이상이 29.8%, 10대가 22.4%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개최된 영암달빛축제 회당 평균의 2배 이상을 기록하며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축제장에서는 영암 황토고구마가 50% 할인 판매됐고, 고구마 굽기 체험장이 인기를 끌었다. 고구마 판매로 얻은 수익은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됐고, 축제 기간 동안 상가와 먹거리 매출도 2100만원에 이를 정도로 활력을 더했다.
영암군이 조성한 달맞이공원의 경관조명은 방문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방문자들은 달집태우기와 경관조명의 빛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영암읍을 '사진맛집'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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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고구마달빛축제 고구마 시식. [사진=영암군] 2025.02.19 ej7648@newspim.com |
관광객 중 일부는 경관보도교를 건너 영암읍성에서 달빛의 낭만을 만끽했다.
이외에도 이 날 축제에서는 전통 놀이 및 강강수월래, 성향예술단의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마지막은 풍등 날리기로 장식되어 참가자들은 각자의 소망을 담아 하늘로 보냈다.
전고필 영암문화관광재단 대표는 "영암달빛축제가 전통 행사와 지역 특산품의 조합으로 대성공을 거뒀다"라면서 "지역 특화 작물을 더 발굴하고 다양한 축제와 결합해 농가 소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암의 대표 문화행사인 영암달빛축제는 2023년부터 매회 다양한 주제로 개최되고 있으며 전남의 대표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구마달빛축제의 여운은 3월 29일부터 4월 6일까지 열릴 '2025 영암왕인문화축제'로 이어질 예정이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