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주간금융이슈] 한은 금통위 25일 회의서 기준금리 0.25%p 인하할까

기사입력 : 2025년02월23일 07:25

최종수정 : 2025년02월23일 07:25

시장 전문가들 예상…금리 '인하' 55% 대 '동결' 45%로 팽팽
경기 하방 위험 보면 금리 내려야지만 환율 등 대외 불확실성 계속돼
한은 경제전망 하향 수정하고 '트럼프 관세정책 영향' 보고서 내놓아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한국은행이 25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3.00%인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p) 인하할 지 여부를 두고 채권시장 참가자들과 거시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팽팽하다.

지난달 16일 올해 첫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이창용 한은 총재는 "경기상황만 보면 금리를 지금 내려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해 다음번 회의인 2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사실상 예고했다. 

그럼에도 금융투자협회가 21일 내놓은 '2025년 3월 채권 시장 지표'에서 채권전문가들 55%만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45%는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금투협의 조사는 지난 12∼17일 사이에 이뤄줬으며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의 응답을 분석한 것이다. 실제 기준금리를 '동결'한 지난달에도 금리 인하 예상이 40%였는데 5%p 오른 것이다.   

[서울=뉴스핌] 온종훈 기자 = 2025.02.21 ojh1111@newspim.com

 그렇다면 당연한 것으로 예상됐던 2월 금통위의 금리 인하 전망이 금리 동결 전망고 별 차이가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달러/원 환율, 트럼프 신 행정부의 관세정책 등 1월 회의 이후에도 계속되는 대외 불확실성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고 있다.

1차적으로 1월 금통위 이후 1월 말 열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개시장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에 금통위원들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 결정을 하는 것에 부담으로 느끼고 있다. '경기상황'만 놓고 보면 금리인하를 해야 하지만 1월 금통위의 금리동결의 핵심 이유였던 달러/원 환율 상승 부담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달러/원 환율이 2월 들어 하향 안정화 추세를 달러당 143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미국이 금리를 동결한 상태에서 한국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한미 금리차로 환율 상승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인하' 카드는 또 국내경제의 다른 부작용도 우려된다. 21일 열린 거시 경제·금융현안간담회(일명 F4회의)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이창용 한은 총재 등 참석자들은 작년말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 부채비율이 9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며 평가하면서도 "최근 금리인하 기대 등으로 다시 증가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금통위가 열리는 25일 오후 올해 첫 경제전망을 내놓는다. 이 총재가 여러차례 예고했듯이 작년 11월말 내놓은 올해 1.9%의 성장률 전망을 또 다시 1.6%~1.7%로 또 다시 하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말 전망도 2008년 글로벌 금융이후 첫 1%대 전망으로 '저성장 고착' 등의 우려를 불러 일으켰는데 또 다시 전망을 낮춘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의 하방리스크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흐름이다.  

앞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1일 올해 성장률 전망을 3개월 전에 비해 0.4%p 낮은 1.6%로 수정했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도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한은은 25일 올해 첫 경제전망을 내놓으면서 핵심이슈로 '미 신정부 관세정책의 글로벌 및 우리 경제 영향'이라는 별도의 보고서를 내놓는다. 

통상 한은이 내놓은 경제전망은 통화신용정책 결정, 즉 기준금리 결정의 주요한 논거다. 그리고 핵심이슈는 이 중에 우리 경제의 당면 현안 과제나 중요 변수들을 분석한다.

이창용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에서 '금리 동결' 결정한 후 기자간담회에서 "이자율은 경기뿐 아니라 워낙 여러 변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 영향을 같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보면 25일 금통위가 금리 인하를 결정할 가능성이 조금 크지만 '동결'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예상이다. 

지난 주말 국고채 3년물의 시장 금리는 0.38%p 하락한 2.62%이고 국고채 1년물 금리는 0.26%p 하락한 2.65%다. 두 금리 모두 3일 연속 하락했다.        

 

ojh11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사진
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