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신진서 9단이 딩하오를 꺾고 농심배 5연패를 해냈다.
신진서 9단은 21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 센트럴 호텔에서 열린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국에서 중국 딩하오 9단을 상대로 수읽기로 막판 뒤집기에 성공, 242수만에 백 불계승 한국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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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농심패 5연패를 한 신진서 9단. [사진= 한국기원] 2025.02.20 fineview@newspim.com |
신진서는 22회 대회부터 5개 대회 연속 한국에 우승컵을 안겼다. 지난해엔 '끝내기 6연승 신기록'으로 한국의 농심배 4년 연속 우승이자 16번째 우승컵을 한국팀에 안겼다. 중국 선수 5명과 일본 선수 1명을 모두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대회 최다 18연승 신기록을 쓴 신진서는 이창호 9단의 6연속 최다 연속 최종국 승리(초대 대회부터 6회 대회)도 단 1개만을 남겨놨다.
딩하오를 상대로 한 패배도 되갚았다. 지난해 11월 삼성화재배 8강에선 패한 그는 이번 승리로 상대전적도 11승4패로 올렸다.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지난해 농심배, LG배, 란커배에서 정상에 오른 그는 3년 연속 14억 원이 넘는 수입을 기록했다. 신진서의 한 수당 가치를 환산하면 17만5618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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