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정관장은 GS칼텍스 3-0 완파…현대건설 제치고 2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현대캐피탈이 사상 최단 경기 만에 프로배구 남자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50점을 합작한 허수봉(28점)과 레오(22점)를 앞세워 우리카드에 3-1(25-27 25-23 25-18 25-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승점 76(26승 4패)을 기록, 남은 6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위 대한항공(18승 11패·승점 55)을 제치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현대캐피탈이 챔피언 결정전 직행 티켓이 걸린 정규리그 1위에 오른 것은 2017-2018시즌 이후 7년 만이자 창단 후 6번째이다.
현대캐피탈은 6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36경기 체제에서 4경기를 남기고 챔프전에 직행했던 2017-2018시즌 자신의 최단 기록을 2경기나 앞당겼다. 30경기 체제까지 범위를 넓혀도 5경기를 남기고 1위를 확정했던 2012-2013시즌 삼성화재를 넘어선 역대 남자부 최단 경기 챔프전 직행이다.
반면 4위 우리카드는 이날 패배로 3위 KB와 승점 13 차이를 줄이지 못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
듀스 끝에 첫 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2세트 11-11에서 전광인과 레오의 블로킹 등을 묶어 4연속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에선 레오의 공격이 불을 뿜으며 점수차를 벌렸고, 24-18에서 상대 송명근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세트를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선 최민호의 속공과 상대 범실로 20-17로 앞선 뒤 24-21 매치 포인트에서 최민호가 송명근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역전승을 완성했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정관장이 GS칼텍스를 3-0(25-23 25-23 25-12)으로 완파했다.
승점 58(21승 9패)이 된 정관장은 현대건설(18승 12패·승점 57)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정관장은 1세트에서 부키리치가 발목 통증으로 교체됐으나 메가가 16점, 정호영이 10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