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1월말 현재 거주자외화예금은 달러화 기준으로 1034억 달러로 전월 보다 21.4억 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24일 '1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서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통화로는 달러화, 예금 주체로는 기업예금을 중심으로 21.4억 달러 늘어난 1034.4억 달러라고 밝혔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들이이 국내 소재 금융기관에 가지고 있는 외화 표시 예금이다.

경상수지 흑자 기조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0월(-51억 달러)과 11월(-5.4억 달러) 두 달 연속 감소 했으나 지난해 말 국내 정치 불안과 환율 불안이 겹치면서 증가(12월 28.7억 달러)세로 반전했다. 

1월 거주자외화예금을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이 전월말 대비 18.8억달러 증가하였고, 엔화예금, 유로화예금도 각각 1.1억 달러, 0.8억 달러 증가했다.

달러화예금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수출입기업의 예비용 자금 확보 등으로 증가했으며 엔화예금은 엔화 강세로 인한 엔화예금 잔액의 미달러 환산액 증가 등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엔/달러 환율은 12월말 157.0엔 에서 1월말 154.5엔으로 하락하는 등 엔화 강세 흐름이었다.

예금 주체별로 기업예금(잔액 892.0억 달러), 개인예금(142.4억 달러)로 각각 20.8억 달러, 0.6억 달러 증가했다.

외화예금을 수신하는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잔액 886.1억 달러)이 18.9억달러 증가했고 외은지점(148.3억 달러)은 2.5억 달러 증가했다.

[자료=한국은행] 2025.02.24 ojh11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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