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등급 분류…자율개선 유도·부담 완화 중점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통합 지도·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업종 8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연중 점검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광양경자청은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장 규모와 과거 법령 위반사항 등을 기준으로 △우수 △일반 △중점 3개 등급으로 분류해 점검 횟수를 차등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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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청사. [사진=광양경자청] 2025.02.27 ojg2340@newspim.com |
명절 연휴와 장마철 등 취약시기, 민원 다발 지역과 오염 우심 지역 같은 취약지역,노후시설 등 취약업소를 대상으로 환경순찰과 병행해 보다 체계적인 배출업소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지도·점검의 실효성을 높이면서도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전 안내를 강화한다.
점검 계획과 배출시설 운영 시 준수사항 등을 사전에 안내해 사업장의 자율 점검을 유도하고, 대기와 폐수 등 여러 배출시설을 통합 점검해 반복 단속으로 인한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올해 지도·점검은 일방적인 단속이 아니라 기업의 자율적 개선을 지원하는 열린 점검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예방적 환경 감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경자청은 환경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임기 만료된 환경기술자문단의 구성원을 재편하고 내달부터 환경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에 대해 무료 기술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