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정 대표 "정부 원인 규명 조사에 최대한 협조"
유가족·부상자에 심리 상담 지원
인근 지역 피해 보상 위해 조사 진행도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교량 건설현장 붕괴 사고의 주관 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이 유가족 지원과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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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계동사옥 미디어 브리핑 현장에서 서울세종고속도로 교량 건설 중 발생한 인명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왼쪽부터 김정배 안전품질본부장, 주우정 대표이사, 박상준 건축사업본부장.[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2025.02.28 chulsoofriend@newspim.com |
28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사고 관련 브리핑을 열고 붕괴 사고 피해자들에게 재차 사과했다.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투명한 원인 규명과 현장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사고는 25일 오전 9시 49분쯤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의 청용천교에서 런칭장비를 활용해 DR거더를 거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청용천교 A2에서 P3 구간의 런처가 후방으로 이동하던 중 낙하하며 10명의 근로자가 추락했다.
사고 직후인 10시 소방대와 경찰이 출동했다. 사상자들은 평택 굿모닝병원과 아주대병원, 단국대병원, 동탄 한림대병원, 안성의료원 응급실로 분산 이동됐다. 부상자들은 응급 수술을 받은 후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사망자 유가족을 위한 장례 절차와 관련 지원책을 시행 중이다. 산재보험 유족급여를 안내했고 필요 시 노무사와의 연결을 지원한다. 부상자에게는 재활치료와 생계비를 지원한다. 유가족과 부상자 모두에게 사고로 인한 정신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심리 상담 지원을 추진한다.
사고 발생 지역 인근 주민의 피해 보상을 목적으로 인접 가옥 피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토목 구조 전문가인 양은익 강릉원주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12명의 민간 전문가가 약 두 달 동안 조사를 진행한다.
이날 오전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사고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산업안전공단 등 6개 관계기관 합동 현장 감식을 실시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조사가 종료되거나 이후 정부 승인을 받으면, 사고 현장 인근인 충북 진천군 34호선 국도를 포함한 주변 시설에 대한 복구를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