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내내 목표치 30% 초과달성
'1금융권 막내' 여건 넘어선 포용금융
공급 넘어 고신용자 거듭나도록 중저신용자 지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토스뱅크의 지난해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목표치인 30%를 초과 달성한 34.7% 나타났다.
토스뱅크는 28일 2024년 4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4%(3개월 평잔 기준)로 지난해 분기 내내 목표치인 30%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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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의 지난해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목표치인 30%를 초과 달성한 34.7% 나타났다. [사진=토스뱅크] |
지난해 연간 중저신용자 대출 평균 잔액은 4조8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약 1조원은 개인사업자 대출이다.
토스뱅크가 1금융권 은행 중 가장 최근에 출범한 신생 은행이자 아직 담보대출을 보유하지 않은 여건임을 고려하면 높은 수준의 포용금융이다.
토스뱅크는 지난 2021년 10월 출범 때부터 지난해말까지 총 31만2000명의 중저신용자에게 8조7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며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포용해 왔다. 지난해 4분기에만 약 3300억원의 대출을 신규로 공급했다. 2024년 한 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새롭게 공급한 대출 규모는 1조3600억원이다.
특화된 신용평가모형(CSS) 및 심사 전략을 기반으로 그동안 1 금융권에서 소외돼 왔던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적극적으로 발굴, KCB기준 최저 10등급까지 대출을 공급한 결과다.
또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햇살론뱅크를 제공해 신용 회복 의지가 있는 저소득·저신용 고객에게 2024년 말까지 약 7300억원의 자금을 공급, 포용금융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출범 후부터 2024년 말까지 약 13만1000명의 중저신용자 고객이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받거나 성실히 상환해 고신용자로 재평가됐다.
토스뱅크는 대출을 공급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저신용자 고객이 본인의 상황에 맞게 자금 운용을 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력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대출 만기 이전에 원리금균등상환 대출의 만기를 최장 10년까지 늘릴 수 있는 '매달 내는 돈 낮추기'와 원리금균등상환 대출을 만기일시상환으로 전환할 수 있는 '매달 이자만 갚기' 서비스는 중저신용자 고객의 상환 부담을 낮춰 일시적인 자금경색이 연쇄 연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아주는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
토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제공 중인 양 서비스의 이용자 중 중저신용자 비중은 50%를 넘어 약 2만9000명의 중저신용자 고객이 혜택을 받았다.
토스뱅크는 신용평가모형 및 심사전략 고도화를 위해 비금융데이터 및 대안정보 확보와 분석 역량을 지속 개선하는 한편 건전성 관리를 위한 다양한 조치들을 통해 '지속가능한 중저신용자 포용'의 기틀을 더욱 탄탄히 할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팬데믹 상황에 출범해 지속된 글로벌 경제 불안 속에서도 토스뱅크는 포용금융의 가치를 흔들림 없이 지켜왔다"며 "2025년에도 중저신용자 포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 한편, 그동안 제1금융권 은행의 혜택에서 소외돼 왔던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의 은행 접근성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