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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조직·사기·마약 근절"…경찰, 상반기 조폭 범죄 특별단속

기사입력 : 2025년03월03일 09:00

최종수정 : 2025년03월03일 09:00

4일부터 6월 30일까지 집중단속
전국 형사기동대·경찰서 341개 팀 구성
2024년 조직폭력 범죄 3161명 검거...546명 구속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경기북부 지역에서 신규 폭력조직을 구성한 후 20대와 30대 조직원을 영입해 탈퇴조직원과 일반인을 폭행하고 경쟁조직과 대치한 폭력조직원 일당 24명을 검거하고, 6명을 구속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4일부터 6월 30일까지 조직폭력 범죄에 대한 상반기 특별단속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조폭이 개입된 마약, 신종사기, 도박 등 민생침해 범죄 ▲불법 대부업·대포물건 등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 ▲집단폭행·영세 자영업자 폭력행위 등을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경찰은 전국 형사기동대와 경찰서에 341개, 1614명 규모로 조직폭력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경찰은 고도화된 조직폭력 범죄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무관용 원칙을 내세워 강력하게 단속해 왔다.

최근 5년간 조직폭력 범죄 주요 죄종별 검거 인원 [자료=경찰청]

지난해 경찰은 조직폭력 범죄로 3161명을 검거하고, 546명을 구속했다. 이는 2020년 2817명을 검거한 것과 비교해 1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형별로는 전통적 조폭 범죄인 강폭력(1261→1022명)·갈취(225→106명) 검거 인원은 감소했으나 사행성 범죄(245→756명)는 3배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해 20대와 30대 조직원을 영입해 신규 폭력조직을 구성하고 활동한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첩보 수집을 강화해 이들을 엄중히 단속할 계획이다.

형사기동대와 경찰서 전담팀의 협업을 통해 조직폭력배 회합 등 첩보를 입수하면 초기 단계부터 대응팀을 운영한다. 엄중 경고 조치와 사전 현장 경력 배치 등으로 선제적으로 우발상황을 대비하고 예방활동도 적극 추진한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능화·다변화되는 조직폭력 범죄를 집중단속하고, 특히 SNS를 활용해 세력을 과시하는 20∼30대 조폭에 대해서는 엄정수사해 조직폭력 범죄를 발본색원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조직폭력배로부터 범죄 피해를 입었거나 이를 목격한 경우에는 신고자 신원을 철저히 보장하고 있으며 맞춤형 피해자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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