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의 미국방문을 통해 '농어촌 수도 해남' 전략의 중점사업인 농수산물 수출 확대와 투자 유치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실과소장 및 읍면장이 참석한 회의에서 해남의 미래발전 위한 과제들을 소개했다.
명 군수는 "미국 방문을 통해 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방문은 농수산물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국제학교 유치와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였다"고 했다.

특히 AI 슈퍼클러스터 허브는 국가 미래전략사업으로의 가능성을 보고 전남도와 국회 관계자와의 협력을 당부했다.
미국 방문 중 해남군은 3건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첫 번째 협약에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농식품 전문 판매사 울타리와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울타리는 온라인 쇼핑몰 마케팅 역량을 보유해 해남 농수특산물 수출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로 해남군은 레드랜드 크리스천 스쿨과 국제학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남군수와 전남도지사, RCS 이사장 등이 참여해 다각적 협력을 약속했다. 기업도시 내 국제학교 설립이 가능해진 상황에서 이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전남도와 퍼힐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과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을 위한 협약이 체결됐다. 퍼힐스는 2030년까지 총 15조원을 투자해 인공지능 컴퓨팅 인프라 및 데이터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 미국방문시 이뤄진 투자유치가 실현되기까지 어렵고 힘든 일이 많겠지만 단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추진해 볼 가치가 있는 국가적 미래전략 산업이라고 본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국책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