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한국섬진흥원은 인천 옹진군 소청도가 3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소청도는 현재 2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작은 섬으로 8억 년에 이르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섬은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에 속하며, 가장 오래된 스트로마톨라이트 화석을 포함한 독특한 해안지형을 보유해 '살아 있는 지질박물관'으로 불린다.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약 35억 년 전부터 존재해온 미생물이 형성한 화석으로 퇴적층이 쌓이는 속도가 매우 느려 100년 동안 몇 cm 정도만 쌓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화석이 발견된 곳은 드물다고 지질학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 |
소청도 분바위. [사진=한국섬진흥원] 2025.03.10 ej7648@newspim.com |
소청도의 대표적인 지질 환경 중 하나인 천연기념물 제508호 '분바위'는 바다에서 번식한 산호 등의 생물 사체가 쌓여 형성된 석회암이 변성 작용을 거쳐 대리암으로 변한 것이다. 달빛이 비치는 밤바다에서 바라보면 소청도가 하얀 띠를 둘러싸고 있는 모양새로, '월띠'라고도 불린다.
소청등대는 1908년부터 서해를 지켜온 역사적인 등대로, 인천 중구 팔미도등대(190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세워졌다. 현재도 남북한의 경계를 지키는 등불과 섬 어민들의 뱃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섬진흥원 관계자는 "소청도는 8억 년의 지질학적 가치를 가진 작은 섬으로, 인천시의 '아이 바다패스'와 연계해 저렴한 여객선 가격으로 소청도를 포함한 인천의 아름다운 섬들을 만나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달의 섬' 선정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제2회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 관광 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