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적사 여객수 724만8000명…1월보다 9.4% 감소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지난해 말 여객기 참사 이후 운항 감축 등을 진행하며 감소했던 제주항공 여객 수가 지난달 기준 다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1위로 올라섰다.
12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적 항공사 10곳의 여객수는 총 724만827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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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
국내선 197만8079명, 국제선 527만197명이다.
총 여객수는 직전 달인 지난 1월과 비교해 9.4%(75만2794명)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8.7%, 아시아나항공 11.1% 등 대부분의 국적사의 여객수가 감소했지만 제주항공은 0.2%에 그쳤다.
지난달 LCC들의 여객수를 살펴보면, 제주항공이 87만9301명(국내 27만9712명, 국제 59만9589명)을 수송해 점유율 22.7%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진에어 86만3210명(국내 29만4590명, 국제 56만8620명), 티웨이항공 83만8935명(국내 27만9277명, 국제 55만9658명) 순이었다.
이 기간 에어부산의 여객수는 49만4147명으로 파악됐다. 지난 1월(67만384명) 대비 26.3% 줄은 것으로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지난 1월 말 화재 사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에어부산은 국내선 승객이 12만2000명으로 52.8% 감소했고, 국제선도 37만1000명으로 9.6% 줄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3월 말까지 국내·국제선 운항 편수를 줄였는데도 고객 우려를 상당 부분 해소하며 승객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에어부산도 재기를 위해 한동안 안정성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aykim@newspim.com